코스닥...파두 '껑충', 에코프로비엠 · 에코프로 · 레인보우로보틱스 '뚝'

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닥 2p 밀려

2023-11-22     이영란 기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사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발표에서 연준의 금리인하 시그널이 없었다는 점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것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억원 대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이날 시장의 무게중심이 코스피 대형주로 쏠리면서 코스닥 지수와 거래대금 모두 코스피 지수 대비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주들이 하락했고 제약바이오, 반도체주 등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2.44% 하락한 23만9500원, 에코프로는 3.45% 떨어진 70만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1.21%), 더블유씨피(-0.60%), 성일하이텍(-0.20%), 대주전자재료(-0.99%) 등도 내렸다.

제약바이오주 중 알테오젠(2.51%), 셀트리온제약(0.79%), 휴젤(2.18%) 등이 올랐고 HLB(-0.48%), 삼천당제약(-4.75%)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등락 없이 마쳤다.

반도체주 중 HPSP(0.14%), 리노공업(0.33%), 솔브레인(0.18%), 이오테크닉스(5.35%), 주성엔지니어링(1.16%), 하나마이크론(0.85%) 등이 올랐다. 예스티(18.07%), 오픈엣지테크놀로지(15.66%) 등 HBM 관련주들의 주가가 치솟았다. 원익IPS(-0.43%), ISC(-1.90%) 등은 하락했다.

게임주 중 카카오게임즈가 1.87% 올랐고 펄어비스(-1.55%), 위메이드(-3.01%), 위메이드맥스(-3.50%) 등은 하락했다. 통신장비주 중 쏠리드(2.77%), 오이솔루션(0.79%) 등이 올랐고 케이엠더블유(-0.40%), AP위성(-0.70%), 다산네트웍스(-0.79%) 등은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에선 스튜디오드래곤(0.54%), CJ ENM(4.14%), 와이지엔터테인먼트(1.48%) 등이 올랐고 에스엠은 0.22% 하락했다. 신성델타테크(9.07%), 서남(8.69%) 등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포스코DX(0.18%), 클래시스(0.65%) 등이 상승했다. 또 파두는 9.93% 급등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71%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0포인트(0.29%) 하락한 814.61로 마감했다. 개인이 17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4억원과 106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2588만주, 거래대금은 6조9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63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71종목이 내렸다. 12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8포인트(0.05%) 상승한 2511.7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