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 주택공급 1위 예약, 푸르지오·써밋으로 전국 공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올해 9월까지 동종사 대비 높은 공급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주택시장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9월말까지 전국 주요도시에 1만4644세대를 공급했으며, 이는 올해 목표치인 1만9000세대의 약 77%에 해당한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올해도 주택공급실적 1위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올해 2월 부산시 동구 블랑써밋74 오피스텔 공급을 시작으로 부산에서만 3곳의 분양을 진행했다. 자체사업으로 공급한 블랑써밋74는 아파트 998세대와 오피스텔 276실이 7월에 모두 완판됐다. "부동산 시장 불황 속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의 역할이 컸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후속 분양인 부산 수영구 '써밋 리미티드 남천'과 '서면 써밋 더뉴'도 청약 절차를 마치고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이 주를 이루는 서울에서는 고척4구역을 재개발한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와 영등포 1-13구역을 재개발한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를 공급했다. 두 단지 모두 100% 완판에 성공했는데 특히 19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정당계약 후 5일 만에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풍부한 도시정비사업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서울에서 청약 흥행몰이를 이어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며 "특히, 수도권역인 하남, 남양주, 화성 등지에서 양호한 분양 성적으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비전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예컨대, 하남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3기 신도시 교산신도시의 첫 본청약 단지로 5호선 하남검단산역에 인접해 있다"고 했다. 이어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남양주 왕숙지구의 첫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추진을 본격화한 GTX-B 수혜단지로 예상되는 곳에 들어선다"고 했다.  "GTX-A노선 수혜와 교육환경, 주거환경을 두루 갖춘 동탄 푸르지오 포레파크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71.4대1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대우건설은 "전국단위로 주거상품을 공급하며 누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치밀한 분양 전략을 마련해 가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소셜 빅데이터 AI플랫폼을 도입해 시·군·구별 심리 사이클을 분석하여 적정 분양시점을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단지별 가격예측 분석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정분양가 산정에 활용하는 등 마케팅 역량에 있어서는 업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대한민국 주거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최신 주거트렌드와 고객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맞춰 '푸르지오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 초엔 '푸르지오 에디션 2025'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 '푸르지오 에디션 2025'는 'Revive at Home: 일상에서의 치유, 생명력 있는 공간'을 주제로, '나의 집'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여 회복하고 생명력 넘치는 내일을 보낼 수 있게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이밖에도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모티브로 외부 경관 조명을 특화한 랜드마크 파사드 디자인 ▲초고령화시대 대비한 '유니버셜 디자인' 가이드라인 마련 ▲새로운 휴식의 개념을 단지 내에 적용해 고급리조트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일상으로 가져온 '배스케이션(Bathcation)' ▲집의 중심이 된 '쇼룸형 키친'과 독립과 공유가 어우러지는 집을 위한 '바스 인 룸'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공간으로 활용가능한 인테리어 옵션 상품, '라이프업' 업그레이드 등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주택공급 1위 타이틀에 걸맞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크게 주목받지 않던 시장을 발굴하는 능력을 갖추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푸르지오 브랜드 철학인 'Natural Nobility(본연이 지니는 고귀함)'를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주거상품을 개발해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