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우려 완화 · 美 금리인하 기대 속...코스피 '급등 출발'

외국인 · 기관 순매수, 코스피 장초반 3940선 회복

2025-11-25     이영란 기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코스피 지수가 급등 출발한 가운데 시총 상위주들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미국증시는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63% 껑충 뛰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5.66포인트(2.49%) 뛰어오른 3941.7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8% 급등한 10만650원, SK하이닉스는 5.19% 급등한 54만7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바이오로직스(+0.28%), 현대차(+1.36%), HD현대중공업(+2.72%), 두산에너빌리티(+3.03%), KB금융(+2.9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4%)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13.13포인트(1.53%) 급등한 869.5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73%), 에코프로(+2.39%), 에이비엘바이오(+1.16%), 펩트론(+2.88%)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앞서 24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0.44%), S&P500(+1.55%), 나스닥(+2.69%) 등 3대 지수는 상승 또는 급등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도로 AI 랠리가 재개된데다, 연준(Fed·연방준비제도)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 중 엔비디아(+2.05%), 애플(+1.63%), 아마존(+2.53%), 테슬라(+6.82%) 등이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나타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100.17을 기록하며 0.01% 하락했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하락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벤치마크 금리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031%로 전장 대비 0.032%포인트,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501%로 0.013% 각각 내려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9원 내린 1475.2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