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외부기고= 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 샘 대표] 이번엔 2018년 3월4일 걸었던 맥리호스트레일 2단계 구간의 트레킹 소식을 전할 차례다. 카우룬(Kawloon) 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시작점에 섰다는 의미도 있다. 이곳 구간은 다소 난이도가 있는 트레킹 코스다. 이 코스를 걷다 보면 해변 관광 명소도 있고 꽤 힘든 산길도 만난다. 소
[초이스경제 외부기고= 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샘 대표] 이번엔 2018년 3월2일(금) 걸었던 라마섬에 대한 이야기다.라마섬(南丫, Lama Island)은 홍콩의 동남쪽에 위치해있으며, 란타우(蘭頭, Lant'ou Island), 홍콩(香港, Hong Kong)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섬이다. 버버리코트에 성냥개비를 잘근잘근
[초이스경제 외부 기고=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샘 대표] 오늘은 2018년 3월2일(금) 걸었던 드래곤스 백(龍脊, Dragon's Back) 트레일을 소개한다. 홍콩 섬을 남북으로 횡단하는 홍콩 트레일(50km) 코스 안에 있다. 2004년 타임지 아시아판에 '아시아 최고의 트레킹 코스'에 선정되어 걷는 이들의 사랑을 받아오
[초이스경제 외부 기고=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샘 대표] 이번엔 2018년 3월1일(목)부터 4박5일간 걸었던 홍콩 트레킹 이야기를 몇 회에 걸쳐 소개하려 한다. 잘 알려진 대로 홍콩은 국제경제 허브다. 금융 중심지이며 관광산업도 발달돼 있다. 가는 곳마다 많은 인파가 몰려 이곳의 명성이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홍콩에서의 첫 번째 이야기는 침사추이(
[초이스경제 외부 기고=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샘 대표] 바야흐로 계절은 봄냄새를 가득 풍기기 시작했다. 등산이나 트레킹 하기 좋은 때다. 이번엔 2018년 2월24일(토) 걸었던 마니산 참성대를 소개한다.강화의 마니산(摩尼山)으로 향했다. 한걸음씩 겨울을 밀어내고 싱그러운 봄이 걸어오고 있다. 도반(途伴)의 표정들도 한결 부드럽고 안온하다.마니산
[초이스경제 외부 기고=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샘 대표] 계절은 이미 봄의 속을 파고든다.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다. 이번엔 필자가 최근 가본 곳 중 봄나들이 하기 좋은 곳을 추천하려 한다. 오늘은 2018년 2월 17일 토요일에 걸었던 코스를 소개한다.서로 인접해 있으면서 규모가 크고 잘 알려진 원주의 대표적 폐사지廢寺址)인 흥법사지(興法寺址)
[초이스경제 외부기고=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샘 대표] 오늘은 2018년 2월 10일 토요일에 걸었던 대청호 오백리길 4코스를 소개한다.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의 신무산(神舞山, 897m)에서 발원한 금강은 수많은 지천들과 만나며 흐르다가 대청댐을 만나 대전시와 청주시, 옥천군, 보은군 등을 아우르는 우리나라 세 번째로 큰 호수 대청호가 되었다. 이
[초이스경제 외부기고=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샘 대표] 이번에는 2018년 2월 3일(토)에 걸은 정선 아리랑의 고장 영월 어라연을 소개하려 한다.영하 10도가 넘는 수은주에 사람들 발걸음도 묶어놓은 모양이다. 여름이면 북적였을 영월 시외버스터미널에 빈 택시들이 줄을 서 손님을 맞고 있다. 지난주 들렀던 탓일까. 괜스레 더 가깝고 친밀하다. 마치
[외부 기고=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샘 대표] 이번엔 2018년 1월 27일(토) 걸었던 영월 서강을 소개하려 한다.이 곳 영월은 일찍이 송어 양식업이 발달한 곳이다. 주변의 절경은 아름다운 관광지를 만들어 내고 더불어 관광객들을 회유하는 송어횟집이 많이 들어서 있어 송어와 관련된 산업이 이곳 경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계방산에서 발원
[외부 기고=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샘 대표] 이번엔 2017년 12월30일(토) 걸었던 연천 고구려 성을 소개하려 한다.임진강의 연천구간은 고구려와 신라, 백제 삼국의 힘이 마주치는 치열한 곳이었다. 임진강 건너 북에 위치한 고구려의 성과 남쪽에 위치한 신라의 성은 남진과 북진이 마주치는 전장이었다.이 곳은 남북의 길목이거니와 현무암 주상절리 위
[외부 기고=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샘 대표] 2018년 1월 13일 토요일, 철원 한탄강 얼음강에 들어섰다.철원은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자주 오는 곳이다.첨예하게 남북이 대치되는 곳이라 땅굴과 철마가 달리고 싶은 월정리역, 치열한 흔적이 남아있는 노동당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모셔져 있는 도피안사와 한탄강을 아우른다.남북으로 갈리기 전에는 큰 도
[외부 기고=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샘 대표] 이번엔 새해 첫 도보여행지인 1월6일 다녀온 선재도와 영흥도를 소개하려 한다.겨울바다는 귀를 간지럽히는 파도소리와 매서운 바람 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센 바람에 지천의 갈대는 깊이 고개를 숙이고 서로 몸을 부딪치며 사그락 거릴 뿐 사방이 조용하다.겹겹이 껴입은 옷 사이로 파고드는 추위는 어깨를 좁히지
[외부 기고=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 샘 대표] 이번엔 2017년 12월 9일(토) 걸었던 임진강 적벽길을 소개하려 한다.길을 걷다보면 오랜 세월 같은 자리에서 변화해가는 과거와 현재를 고스란히 만난다. 오늘 만나는 임진강에선 명멸했던 우리의 역사를 접하게 된다. 고구려와 백제, 신라를 만나고 고려왕조의 마지막도 만나게 된다. 길에서 만나게 될 역
[외부 기고= 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 샘 대표] 겨울이 깊어진다. 2017년12월10일, 이 글을 쓰는 이날 서울에도 하얀 눈이 내렸다. 눈내린 겨울 산이 그리운 때다. 이에 작년 겨울 올랐던 눈꽃 핀 함백산을 추억하려 한다.2016년1월30일, 필자를 비롯한 일행은 함백산으로 향했다.하늘이 칠흑같이 어둡다. 고한역에 마지막 기차로 도착해서 여관
[외부 기고=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 샘 대표] 바야흐로 계절은 늦가을을 지나 초겨울로 접어들었다. 날씨도 많이 변덕스러워졌다. 산을 걷기가 쉽지는 않은 계절이다. 그래도 지금쯤 걷기 좋은 명산은 많다. 이번엔 과거 이맘때를 전후해 걸었던 추억의 길을 소개하려 한다. 2015년 11월 14일(토) 올랐던 입암산성의 기억이 유별나게 떠오른다. 그만큼
[외부 기고=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 샘 대표] 2017년 11월 25일 토요일. 오늘은 여강길 도리마을회관을 출발하여 다시 도리 마을회관으로 돌아오는 길을 걷기로 했다. 십여 년 전 눈이 펑펑 내리던 여강길을 걷고는 여강에 깊이 매료되었다. 신륵사와 영릉 등 알려진 관광지도 많아 관광산업의 조건이 발달된 곳이다. 여기에 풍광도 아름답지만 진정한
[외부 기고=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 샘 대표] 지난 2017년 11월 4일 토요일, 필자와 일행은 명사십리와 동학의 기포지 무장읍성을 찾았다. 전날 백양사 단풍을 만끽 한 뒤의 1박2일 코스다.어제는 백양사의 붉은 단풍을 마음에 담아 두고는 저녁 고창에서 복분자와 장어를 먹었다. 풍천장어의 맛이 일품이다.예전에 풍천장어는 선운사 앞 인천강에서 많
[외부 기고=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 샘 대표] 2017년 11월3일 금요일, 이번엔 단풍으로 물든 백양사를 찾았다.매년 이맘때면 강원도부터 남도 땅까지 단풍을 따라 다니곤 한다. 같은 장소, 같은 나무에서 보는 단풍도 해마다 다르게 보이니 색의 조화가 신비하고 새롭다.온 세상이 붉게 물들 때면 전국은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단풍 따라 몰려 든다
[외부 기고= 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 샘 대표] 지난 2017년 10월28일, 이른 아침 옷깃을 파고드는 서늘한 가을에 단단히 옷을 입고서 집을 나섰다.오늘은 서산 부석사로 향한다. 온 세상이 붉게 물든 단풍철이라 고속도로에 차량이 가득하다. 서둘러 일찍 출발하여 이른 시간에 서산에 도착했다.서산의 부석사(浮石寺)는 서해 바다가 보이는 도비산(島
[외부 기고=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 샘 대표] 2017년 10월22일(일요일), 그리운 금강산 전망대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해파랑길 50코스다.“금강산 찾아가자 일만 이천 봉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하구나.....”어릴 때부터 귀가 닳도록 들었던 노래다. 항상 그리움으로 일생 가보고 싶던 곳이 막상 열렸을 때는 가보지 못했다. 가보고자 했던 금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