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먼저 밝혀둘 것은, 이 두 드라마가 최악이었다고 등급을 매기는 건 절대 아니라는 점이다. 시청률에서 성공한 드라마들이기 때문에 편하게 아쉬운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몇몇 드라마는 소문만 듣고도 아예 그 채널은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마치 어쩌다 한번 주워들은 단어 과시하듯이 아무 때나 ‘국본’이란 단어가 난무하고, 죽은 뒤 내려진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1979년 MBC 일일사극으로 ‘연지’라는 작품이 있었다. 정통사극의 대부 신봉승 작품의 하나다.드라마 제작의 물질적 여건이 크게 부족하던 시절이다. 이 때 신봉승 사극은 오늘날의 대작들이 쏟아져 나오는 토양을 만드는 역할을 했다.신봉승의 작품은 언제나 부동의 여주인공 김영란과 함께 큰 인기를 끌었다. 김영란은 신봉승의 대본 속에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10년 만에 개봉한 '스타워즈' 시리즈 신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사상 최대 개봉 첫날 매출 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J.J. 에이브럼스 감독의 목표치인 영화 '아바타'의 세계기록을 깰 지 주목된다.19일(현지시간) CNN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개봉 첫날인 18
[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한 해가 저물 무렵이면 세계각지의 공연장에서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이 울려 퍼진다. 베토벤이 교향곡에 인성(사람 목소리)을 넣는 혁명적 시도로 장엄한 대서사시로 만든 합창은 음악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해가 가기 전에 서로 화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자는 의미일 것이다.“…백만인이여, 서로 포옹하라/ 온 세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가수 루시드 폴이 7집 정규앨범을 발표하면서 홈쇼핑 채널에서 음반을 판매해 신선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루시드 폴은 음반 뿐 아니라 직접 키운 귤과 책, 엽서까지 준비해 판매수량이었던 1000장이 9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데뷔 10년 차 가수인 루시드 폴이 홈쇼핑에 출연해 음반을 판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는 1년에 겨울 한철 비가 온다. 그 외는 건기가 지속된다. 가끔 겨울에 큰 비가 내려 홍수가 나기도 하지만, 줄곧 물이 부족한 지역이다. 그래서 공공장소의 화장실에는 물을 아껴 쓰자는 스티커가 많이 붙어있다.캘리포니아 당국은 이렇게 시민 의식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물을 많이 쓰는 시민의 이름까지 공개한다.최근 당국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길태미는 한니발 렉터가 됐고, 이성계는 한니발이 됐다. 앞의 한니발 렉터는 아카데미상 수상 영화 ‘양들의 침묵’의 연쇄 살인마이고, 뒤의 한니발은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바르카다.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위화도 회군 예고 장면에 '눈발'이 비쳐져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원래 위화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사극은 과연 역사를 어디까지 ‘요리(?)’할 수 있나.중국의 2006년 사극 ‘대청풍운’은 국내에서도 꽤 많은 인기를 모은 완성도 높은 사극이다. 도르곤 역의 장펑이와 효장문태후로 나온 쉬칭이 남녀 주인공이지만 또 하나, 스토리 전개의 핵심 인물이 있다.범호정이다. 그런데 이 인물은 가공인물이다. 가공인물임에도 스토리 전개의 핵심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11월30일 방영에서 정치적으로 몰락한 '길태미(배우 박혁권)'는 매우 특이한 등장인물이다.악역이지만 팬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특유의 엽기적인 해학으로 가득찬 대사가 중견 연기자 박혁권의 연기력과 조화를 이뤄 10년 이내 다시 보기 힘든 천재적인 캐릭터로 호평받고 있다.그래서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최근 극장가 박스오피스 순위는 '내부자들',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검은 사제들', '도리화가' 등 한국 영화가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12월 역시 '대호', '히말라야' 등 관객들을 기대케 하는 작품들이 개봉할 예정인 가운데, 10년 만에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세기의 대결’이 5시간 앞으로 다가왔다.30일 SBS의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당대 무술 최고수 길태미(배우 박혁권)와 이방지(배우 변요한)의 ‘왕중왕’ 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유아인, 신세경 등 인기 정상의 연기자가 남녀 주인공을 맡은 이 드라마는 주인공들의 팬 뿐만 아니라 사극 애호가, 무술 활극 팬 등 다양한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기자는 현재 본지의 만필을 통해 ‘제1차 왕자의 난, 무인정사의 재구성’을 연재하고 있다. 태종 이방원이 정권을 잡은 무인정사를 일으킨 지 617주년이 되는 지난 10월7일 경복궁과 통인동, 안국동 등 당시 현장을 살펴본 후 정황을 재구성한 만필 6회를 썼고, 앞으로도 평론 중심으로 연재를 이어갈 예정이다.만필에서는 역사와 다른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길태미'는 최대 성공 캐릭터 가운데 하나다.배우 박혁권이 연기하고 있는 이 인물은 첫 회에서 과연 저래가지고 사극에서 살아남을까 싶은 ‘과한’ 화장과 성 정체성이 모호한 말투를 가지고 등장했다. 그러나 16회가 지난 지금 상당수 시청자들은 그가 다음 주 17~1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SBS 월화드라마에서 유아인이 열연중인 이방원은 매우 독특한 조선의 태종대왕이다. 상대 여주인공인 신세경으로부터 옷도 벗겨지고 팔도 깨물린다. 분이로 등장하는 신세경은 공식 석상에서는 도련님(장가를 간 주인댁 자제이니 곧 서방님으로 바뀌겠지만)으로 깍듯하게 호칭하지만 둘만의 사석에서는 “야”라고 부르며 어린 시절 둘만의 비밀스런
[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11월 뮌헨필 등 전통과 개성으로 무장한 독일 3개 오케스트라 국내공연이 끝나면 내년3월 쿠바의 전설적인 밴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서울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최근 백악관에서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재즈공연을 펼쳤던 이들은 올초 7년만의 신작 '로스트 앤드 파운드(Lost & Found)'를 전세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임요환과 홍진호가 스타크래프트 전설의 라이벌이었음은 이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도 제법 알고 있다.그러나 이들보다 더 오래 정상의 자리를 지킨 게이머는 이윤열이다. 이윤열은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을 최초로 통산 3회 차지해 골든마우스의 주인공이 됐다. 그의 실력 뿐만 아니라 두터운 팬을 확보한 스타성으로 인해 2억5000만원의 놀라
[초이스경제 김의태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군은 8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평창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올림픽 특선메뉴 10선’을 개발해 선보인다.메밀, 황태, 송어와 같은 평창 지역의 주요 특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해 개발한 ‘특선메뉴 10선’은 메밀파스타, 메밀가스, 비빔밥, 황태칼국수, 송어덮밥, 송어만두, 한우불고기, 사과토르티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최근 윤아, 수지에 이어 광고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여자 아이돌 멤버가 있다. 그룹 AOA의 설현이다. 2012년 데뷔한 AOA는 '단발머리', '짧은 치마', '사뿐사뿐' 등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으면서 멤버 간 '따로 또 같이' 광고시장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한국사에서 가장 위엄 가득한 임금은 조선의 태종대왕이다. 엄청난 카리스마로 왕권을 강화한 덕택에 우리 민족사 3700여년 만에 드디어 민족의 문자를 완성하는 토대를 이룩했다.왕업의 과정에서 두 명의 이복형제, 네 명의 처남, 매부 한 명, 사돈 한 명을 죽인 태종은 말 그대로 ‘반군여반호(伴君如伴虎)’란 말이 딱 들어맞는 군주다.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재단법인 광진문화재단이 공식출범하며 광진구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2일 오후 5시부터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출범식에는 김기동 광진구청장과 김용기 광진문화재단 사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및 문화예술계 종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출범식은 제막식에 이어 재단 출범을 알리는 대북공연과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