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좀비가 심야에 서울 택시를 잡으려고 한다면? 결과는 대부분 사람들의 예상과 같다. 날이 새도록 절대 택시를 잡지 못할 것이다. 날이 새도 사정이 달라질 것은 없다. 이유는 좀비 영화 매니아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좀 다르다. 심야의 택시기사들에게 승객이 좀비인지 아닌지는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다. 방금 전 벌어진 무슨 사건과 관련됐을 것 같은 외모도 문제
야구의 인필드 플라이 규정은 심판의 주관적 판단이 가장 크게 개입할 수 있는 요소다. 이 규정의 취지는 주자 1, 2루나 만루에서 쉬운 플라이를 일부러 놓쳐서 병살처리 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쉬운 플라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판단하나.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심판의 인필드 플라이 선언이 막판 경기 흐름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일이 벌어졌
수 년 만에 국회 정무위원회 취재를 가보니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었다. 국무총리실장이 국무조정실장으로 불리던 시절에는 그가 맨 앞에 앉고 금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이 뒷줄에 나란히 앉았는데 지금은 국무총리실장과 이들이 모두 맨 앞줄에 같이 앉아 있었다. 사소한 것 같지만 해당 부처에서는 자리 배치가 기관의 위상에 관계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금융위와 공정위
미국 프로야구의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 이치로)가 이번에는 공을 사라지게 만드는 묘기(?)를 선보였다. 지난 21일(미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오클랜드 A’s와 펼친 원정경기에서 이치로는 상대투수 재러드 파커의 초구를 공략했다. 투수 앞으로 정확하게 날아간 타구는 내야 땅볼 처리가 될 듯 했다. 그러나 파커는 이치로가 1루를 통과할 때까지
디자인에서 갈색은 양날의 칼이다. 잘만 쓰면 고급스러움을 더해 주지만 자칫 잘못 썼다가는 '인분의 사촌' 빛깔로 전락하는 수가 있다. 물론, 자동차와 같이 고가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디자이너들이 후자의 실수를 범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올 가을 이미 갈색 계통의 자동차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이같은 추세는
페이스북의 친구 추천 기능은 놀라울 정도로 잊혀진 옛 친구들을 찾아준다. 이 기능에 푹 빠져서 밤새도록 생각나는 모든 친구 이름을 검색해 보기도 한다. ‘나를 알 수도 있는 사람’이라고 뜨는 인물들은 또 무슨 연고일까. 특히 ‘한 치 거르면 모르는 사람 없는’ 한국 사회에서 흥미를 끄는 기능이다. 미국에서 페이스북의 자동 친구 추천기능으로 인해 자신과 너무
이른바 ‘화성의 블루베리’가 우주 과학자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16일 미국의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은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보내온 특이한 형태의 암석들이 우주 과학자들의 최대 수수께끼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퍼튜니티의 사진에는 마치 그림 위의 물감이 굳은 듯한 형태의 특
MBC주말드라마 ‘메이퀸’의 천해주 성인역을 맡은 한지혜가 무난한 바통터치에 성공했다. 16일 다수의 시청자들에 따르면 최근 천해주의 성인역을 맡은 한지혜가 어떤 연기력을 갖고 등장할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었다. 지난주까지 천해주의 아역을 맡은 김유정의 연기가 워낙 특출났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주까지 김유정은 아역 천해주역을 맡아 못하는 연기가
뉴욕 출신 차가운 미모의 공학도 출신 47세 여성. 전기공학도였지만 1990년대 후반 미국 최대 특허 보유회사인 IBM에서 일하면서 덴버대학교에서 법을 공부하고 두 딸은 현재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있다. 애플 합류 직전 근무처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동료들은 “법정에서 절대로 상대편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여자”라고 평하고 있다. 삼성과 노키아 등을 상대로
스타들의 자녀가 몰려있는 초등학교가 있어 화제다. 바로 서울 남산 어귀에 있는 숭의초등학교가 그곳이다. 6일 숭의초등학교 학부형들에 의하면 이 학교엔 유명 연예인 또는 기업인의 자녀가 여럿 다니고 있다. 또한 이들 중 일부 학부형은 학교 중요 행사 때마다 적극 참여해 모범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유명 기업인과 연예인 커플 자녀로는 신
헤어스타일 관리 회사가 중년 여배우인 황신혜를 자사 모델로 선정하면서 비슷한 연배의 다른 톱스타들을 함께 비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모발전문업체인 하이모는 3일 황신혜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황신혜 고현정 김희애 3인의 매력을 비교 분석했다. 1980년대 완벽한 얼굴 미인으로 소문났던 황신혜는 1990년대 유동근과 함께 ‘애인’의 주연으로 나서 당시로서는 파격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은 해당 우주인들의 가족에겐 또 다른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였다. 만약 아버지가 다른 별에서 돌아오지 않으면 지구에 남아있는 가족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렇다고 1969년 당시 우주비행사의 수입으로는 생명 보험을 들 수도 없었다. 아폴로 11호의 선장인 닐 암스트롱의 연봉은 1만7000달러지만 그가 생명보험을 든다면 연 5만달러의
지난 5월 18일, 페이스북이 나스닥에 상장될 때 공모가는 38달러였다. 한때 42.05달러까지 올라갔던 페이스북 주가는 지난 17일 현재 19.87달러다. 반토막 주식이 된 셈이다. 9억5000만명의 가입자를 자랑하던 페이스북이 증권시장에서 단단히 체면을 구긴 것은 수익성이 불확실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의 이승훈 책임연구원은 21일 ‘
새로운 나라를 건국하는 한국인들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개국은 대한민국에 대한 반역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국경선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바로 K팝의 나라다. 지난 18일, K팝의 대표주자인 SM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초대형 컨서트를 열고 가상국가 ‘뮤직네이션 SM타운’의 선포식을 가졌다. 한국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벨기
미 항공우주국(NASA)가 최근 화성에 착륙한 탐사선 ‘큐리어시티’ 호로부터 수집한 화성의 실제 사진을 공개했다. 실제 크기 사진은 NAS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nasa.gov/multimedia/imagegallery/iotd.html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서스퀘나 강변을 지나가던 여성이 강물에 떠있는 남자를 발견했다. 익사체가 떠 있다고 생각한 그녀는 경찰을 불렀다. 과학수사팀까지 포함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순간, 전혀 뜻밖의 반전이 일어났다. 익사체가 벌떡 일어나 강변으로 걸어 나온 것. 소동을 일으킨 조셉 디앤젤로라는 남성은 “강물의 고요함을 좋아해 잠을 자고 있
[새 영화] 결혼하기 직전 무려 142명의 아이가 친자확인 소송을 걸어온다면? 게다가 이 아이들 포함 533명의 아이가 이 세상에 나와 있음을 알게 된다면? 이른바 ‘정자 스캔들’ 영화 ‘Mr. 스타벅(원제 Starbuck)’이 올 가을 개봉된다. 주인공 데이비드가 젊은 시절 ‘스타벅’이라는 가명으로 정자기증 아르바이트했던 것이 결혼 전날, 엄청난 결과로
명품 보석이 귀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모조품을 만들기 힘들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솜씨가 좋은 장인에게 명품 보석의 모조품 제작을 의뢰하면 어떨까. 한 귀금속 전문업체가 이러한 소비자들의 그릇된 욕구를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청담아틀리에는 지난 4~6월 석 달 동안 모조품 제작 의뢰에 대한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모조품 의뢰를 해 온 사람은 모두 1
옥스퍼드 사전에 ‘K-pop’이 새로운 단어로 추가된다. 이는 한국의 대중음악이 현재 세계의 대표적 문화 장르와 사회 현상의 하나로 자리를 굳혔음을 뜻한다. 미국 워싱턴 뉴스전문 라디오방송 ‘TOP’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최고 권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세계 권위의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새롭게 실리는 단어 목록에 ‘K-pop’이 ‘한국의 대중 음악’이란 뜻으로
1960년대 길쭉한 미국차의 상징이었던 캐딜락이 한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당초 한미 FTA 발효에 따른 판매 증가 예상이 어긋나고 있다. 특히 다른 수입차들이 매월 판매실적을 늘려가는 중이어서 캐딜락의 부진이 더욱 비교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상품개선 노력이 부족한 때문으로 지적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를 만만하게 봐서는 더 이상 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