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글로벌 투자은행 목표가 조정에도 '급반등'

미국 콜로라도주 테슬라 전기차 판매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콜로라도주 테슬라 전기차 판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가 급등한 가운데 주요 자동차주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가 조절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 속에 테슬라 등 기술주들이 환호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4.52% 뛰어오른 737.12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테슬라 주가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목표가 하향 속에 0.43% 하락했지만 이날 크레딧스위스(CS)의 목표가 하향에도 급반등했다. CS는 중국 상하이공장 봉쇄에 따른 출하량 감소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의 괴리 속에 상승여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전기차 기업인 리비안은 전일 대비 0.10% 상승한 29.50달러로 마감했고 루시드는 0.47% 하락한 19.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두 종목은 전날 3.19%, 7.04% 각각 급등했지만 이날은 차익매물 영향을 받았다.

중국 전기차 기업인 니오 주가는 4.47% 급등했고 수소차 기업인 니콜라 주가는 1.06% 하락했다. 

그런가 하면 자동차 대기업 포드는 전일 대비 3.89% 급등했고, GM(제너럴모터스)은 5.58% 껑충 뛰었다. 포드와 GM은 최근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공급할 계획을 밝히는 등 친환경차 시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2.68%), S&P500(+3.06%), 나스닥(+3.34%)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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