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경쟁영화들도 속속 관객모으기 합류...국산영화 붐 기대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7월.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면서 관객들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신의 한 수’의 정우성을 시작으로 지성, 주지훈, 최민식, 류승룡, 하정우, 강동원 등 한국 남자 배우들의 대격돌이 시작됐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의 한 수’는 현재 173만7000명(11일 기준)의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있다. 이 영화는 프로 바둑기사 태석(정우성 분)이 내기 바둑판에서 상대방의 음모에 휘말리며 겪게 되는 스토리를 담았다. 그 후 악명높은 살수(이범수 분)와의 대결을 위해 태석은 전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모은다. 특히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등 국내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으로 관객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좋은 친구들’도 지성, 주지훈, 이광수가 관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좋은 친구들'은 세상에 둘도 없는 우정을 나눈 세 남자 현태(지성 분), 인철(주지훈 분), 민수(이광수 분)가 거액의 현금이 사라진 강도화재사건을 겪게 되면서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이야기다.

월말에도 한국 대표 배우들이 출연하는 대작들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하정우-강동원 주연의 ‘군도’가 오는 23일, 최민식-류승룡 주연의 ‘명량’이 오는 30일 각각 개봉된다. 이에 관객들은 벌써부터 이들의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오는 8월에는 김남길-손예진 주연의 '해적-바다로간 산적', 김윤석-박유천 주연의 영화 '해무'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두 작품 모두 바다를 배경으로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아내는 공통점을 지녀 이들의 경쟁 또한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 개봉했던 한국영화는 할리우드 대작들의 활약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7월과 8월엔 한국영화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모든 작품이 출연 배우들은 물론 스토리 또한 흥미로워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과연 어떤 작품이 관객들로부터 가장 호평 받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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