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최고의 사랑'

 

[초이스경제 백유진기자] 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더위를 이기려는 사람들이 시원한 에어컨 바람 가득한 대학로 공연장을 찾고 있다.

연극 최고의 사랑을 기획한 이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더운 여름 날씨에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려 대학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방학 기간이 시작돼 평일 관객까지 증가하면서 대학로 연극가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극 <최고의 사랑>은 사랑의 감정을 진정성 있게 풀어내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최고의 사랑>은 짝사랑에 대한 에피소드를 담은 옴니버스 극이다. 15년 지기 절친을 사랑하는 정복, 이모부를 사랑하는 여섯 살 예솔, 평생 이름 불려본 적 없는 옥분과 그녀를 사랑하는 만돌의 이야기까지 긴장감 있게 전개된다. 연극 <최고의 사랑>은 대학로 이수아트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되고 있으며, 관련 문의는 전화(1661-3124)로 할 수 있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시원하게 웃겨주는’ 블랙 코미디로 대학로에서 꾸준히 사랑 받는 베스트셀러 연극이다. <죽여주는 이야기>는 부활팀과 영혼팀 두 가지 버전으로 나누어져 있고 연극의 상당 부분이 배우의 애드립으로 진행된다. 연극 내용이 볼 때마다 다르기 때문에 재관람률도 높은 편이다. <죽여주는 이야기>는 자살사이트를 운영하는 안락사와 자살을 하고 싶다며 그를 찾아온 마돈나, 바보레옹의 비밀스러운 회동을 다룬다. <죽여주는 이야기>에 대한 문의는 삼형제엔터테인먼트(02-6326-1333)로 하면 된다. 

 

▲ 뮤지컬 '서커스 피자' 공연 사진

 

뮤지컬 <서커스 피자>는 최근 서울 홍대 인근에 위치한 인디팍에서 공연을 시작해 화제다. <서커스 피자>는 3대째 골목 시장을 지켜온 수제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허당과 아들 허명수가 대형 업체에 맞서는 에피소드를 담아냈다. 음악의 거리 홍대에서 진행되는 공연답게 공연 마지막에 콘서트까지 즐길 수 있다. 비에스뮤직컴퍼니는 새 뮤지컬 오픈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서커스 피자> 전 좌석 티켓을 1만 2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연 및 이벤트에 관한 문의는 전화(1688-0312)로 가능하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가 공연 중인 대학로 소리아트홀에도 관객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담배가게 아가씨>는 송창식의 노래 ‘담배가게 아가씨’를 모티브로 삼아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이다. 아내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아 다니는 아버지와 딸 유나, 그런 유나를 사랑하는 동네 청년 현우의 이야기를 다룬다. <담배가게 아가씨>는 가족 간의 사랑, 연인과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등 사랑의 다양한 유형을 담아내 관객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공연 문의는 전화(02-2232-1214)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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