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조선 액션 활극 '군도: 민란의 시대'의 흥행속도가 기대만큼 빠르다.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 등으로 호흡을 맞춘 윤형빈 감독과 하정우가 또다시 의기투합하면서 기대작으로 떠오른 '군도'는 개봉 48시간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25일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군도: 민란의 시대'가 이날 밤 12시 28분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104만8174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군도'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시간에 100만 관객을 넘긴 영화가 됐으며 역대 개봉영화 중에서도 설국열차와 함께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36시간으로 역대 1위다.

'군도'는 개봉첫날부터 55만1073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조선 철종 13년 백성을 착취하는 탐관오리들을 벌하는 의적떼 '추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백정으로 살아온 도치(하정우 분)는 조윤(강동원 분)에 의해 모든 것을 잃게되자 의적떼의 행동대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두 주연배우 외에도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송영창, 김병옥 등 내로라하는 스크린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오는 30일엔 또다른 화제작 '명량'의 개봉으로 '군도'의 독주기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이에 두 영화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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