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명량'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지난 30일 개봉한 '명량: 회오리 바다'가 제목처럼 무서운 기세로 관객을 휩쓸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지난 31일 기준 전국 1200개 개봉관에서 총 140만9318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명량대첩'은 지난 1597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에 맞서 싸워 승리로 이끈 전투다. 이는 세계적인 해전으로 기록되는 살라미스 해전, 칼레 해전, 트라팔가 해전과 비견되는 위대한 전투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이 영화는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과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진구 등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었다.

이런가운데 '명량'의 흥행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라 한국영화계의 흥행역사를 새로 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명량'은 개봉 첫날 68만2882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최고 오프닝스코어를 기록했다. 또한 '설국열차',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이어 개봉 이틀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서기도 했다.  

영화 관람객들은 후기를 통해 대부분 "출중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과 뛰어난 연출, 가슴 뜨거워지는 스토리가 좋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명량'의 흥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갓민식이 갓순신을 연기했는데 당연한 결과지", "최민식에 류승룡이면 그것만으로도 끝이다", "CG도 예상보다 좋았다", "한번은 꼭 봐야할 영화다", "김명민 버금가는 역대 최고의 이순신이다", "당장 가서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흥행가도를 달리던 '군도'는 '명량'의 개봉에 일일 기준 관객이 20% 줄어들며 누적관객 395만6423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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