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커스 피자' 공연 현장
 
[초이스경제 백유진 기자] ‘가족’을 주제로 한 대학로 뮤지컬이 다양한 연령층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며 연일 화제를 얻고 있다.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에 이어 홍대 인디팍 무대에 오른 뮤지컬 <서커스 피자>는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감동을 이끌어 낸다. 군대에서 갓 제대한 아들 ‘허명수’는 아버지 ‘허당’의 50년 전통 수제 화덕 피자 가게를 되살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피자 가게의 전통을 꿋꿋이 지키려는 허당과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허명수의 부자갈등이 극의 주된 감정이 되어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와 함께 멀티맨과 멀티녀의 다양한 활약이 웃음을 불러 일으키며 감동코믹스토리를 완성한다. <서커스 피자>는 홍대 인디팍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되는데 관련 사항은 B.S 뮤직컴퍼니(02-719-9182)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극단 담씨(02-2232-1214)의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는 담배가게 아가씨 유나의 사랑과 유나 아버지의 사랑을 중요하게 다룬다. 유나의 아버지는 한 평생 아내를 잊지 못하고 유나는 그런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포기한다. 한편으로는 유나를 짝사랑하는 동네 청년 현우를 통해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인물들의 감정이 최고조에 달하는 극 후반부는 관객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다.
 
<담배가게 아가씨>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감정을 개성 있는 캐릭터로 구현해 순한 감동을 전달한다.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는 대학로 소리아트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뮤직드라마라는 새로운 극 형식으로 화제를 모은 <당신만이>는 경상도 부부의 희로애락을 담아냈다. <당신만이>에는 결혼 5년차에서 결혼 37년차에 이르며 연인에서 원수, 그리고 동반자로 관계가 변화하는 부부의 삶이 담겨 있다. 결혼 후 겪게 되는 부부간의 사랑, 돈, 자식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신혼부부부터 중년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다. 4명의 배우들이 연기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관객으로 하여금 감동과 행복을 경험하도록 한다. 뮤직드라마 <당신만이> (070-8245-2602)는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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