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검'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영화나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가 캐스팅이다. 특히 앞서 인기를 끌었던 원작을 염두한 캐스팅의 경우 관계자는 더욱 고심하게 된다. 대중들은 원작 속 인물을 잘 소화할만한 배우들을 떠올리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런가운데 10월 방송예정인 KBS 드라마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가제)'의 캐스팅 과정이 유난히 주목받고 있다.

7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이날 배우 박보검이 '노다메 칸타빌레' 출연제의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소속사측은 출연소식에 대해 "조율 중에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확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보검이 제안받은 역할은 극중 남자 주인공 차유진(주원 분)과 경쟁구도인 나윤후 역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보검은 최근 드라마 '원더풀 마마', '참 좋은 시절'과 영화 '끝까지 간다', '명량'에 출연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신인 배우다. 

한편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는 앞서 여주인공 캐스팅 과정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드라마 제작사측은 여주인공 '노다메'를 두고 배우 심은경에게 가장 먼저 캐스팅 제의를 했으나 심은경의 영화 촬영 일정으로 고사됐었다. 이후 소녀시대 윤아가 여주인공으로 확정되는듯 했으나 반대여론을 의식해서였는지 성사되지 않았다. 이하나, 하연수, 천우희 등이 물망에 오르다가 결국 심은경이 여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이처럼 '노다메 칸타빌레'가 방송 전부터 주목받는 이유는 이 작품이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여주인공 '노다메'를 연기했던 우에노 주리는 엉뚱발랄한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며 드라마에 큰 공을 세웠다.

한편 박보검의 출연검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돌보다 훨씬 낫다", "박보검 확정되면 눈이 호강할듯", "일본판에서는 남주인공과 라이벌은 아니었는데", "또 한국판 삼각관계의 시작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