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도너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브랜드에 속한다. 미국 메사추세츠에 본부를 두고 현재 60개 이상의 나라에서 지난해 83억달러(8조9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커피숍으로 잘 알려진 던킨과 아이스크림 상표인 배스킨 라빈스를 내세워 올린 실적이다.

 
던킨의 나이젤 트래비스 CEO가 최근 CNBC의 “오프 더 커프”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 세계에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자신의 일상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2009년 취임한 그는 올해 초부터 연내 600개 이상의 새로운 점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혀 왔다. 

▲ CNBC에 출연한 나이젤 트래비스 던킨 CEO. /사진=CNBC 화면캡처.
 
이렇게 큰 사업을 경영하는 트래비스에게 일상의 즐거움이란?
 
최대한 빨리 퇴근하는 것이다.
 
그는 “특히 보스턴 인근에서 퇴근을 하면 6시까지는 집에 도착해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밝혔다.
 
나름의 호사스런 여가는 아내와 함께 보트를 타는 것이다. 트래비스는 “물에 있으면... 일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된다”는 뜻밖의 촌로 같은 심성을 드러냈다.
 
느긋해 보이는 그의 생활 습성 가운데 국제적 일류기업의 총수로서 면모가 숨어있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식습관이다. 도너츠로 아침식사를 할 뿐만 아니라 특히 배가 고플 때 도너츠와 베이글을 바로 찾는다. 카브는 그의 에너지 활력소다.
 
프로그램 말미에 그가 한 말은 “다른 사람들을 경청해야 한다. 전혀 다른 각도에서 바라봐야 한다. 그러면 모든 문제를 균형있게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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