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의태기자]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누적관객 1300만명을 넘어서면서 지금까지 관람객수에서 5년간 정상을 지켜온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를 누르고 역대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 '명량'의 한 장면
또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해 매출성적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영화로 최초로 1000만 관객과 1000억원 매출 돌파를 동시에 달성한 것이다.

‘명량’의 투자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16일 '명량'이 이날 오전 1362만 7153명을 기록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가 세운 의 흥행 기록(1362만 명)을 제쳤다고 밝혔다. 개봉 18일 만이다.

'명량'은 이로써 '아바타'에 내줬던 역대 흥행 순위 1위 타이틀을 5년 만에 되찾으며 한국영화 흥행사를 새로 썼다.

‘명량’은 '괴물'을 넘어 한국영화 흥행순위 1위에 오른 지 하루 만에 역대 흥행 순위 1위인 '아바타'마저 넘는 무서운 상승세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신기록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역대 최단', '역대 최다' 등의 수식어가 붙는 기록 대부분을 갈아치웠다.

역대 최단 기간 200만 돌파(3일)를 비롯해 300만(4일), 400만(5일), 500만(6일), 600만(7일), 700만(8일), 800만(10일), 900만 돌파(11일), 1천만(12일), 한국영화 신기록(17일) 등을 가장 빠른 속도로 달성했다.

또 개봉 17일 만에 1024억80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종전의 기록을 갱신했다.

▲ 제임스 캐머런감독의 '아바타'
지금까지는 방화-외화를 통털어 '아바타'만이 유일하게 '1000만 관객-1000억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연말 개봉한 '아바타'는 1362만 명을 동원하고, 128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화계는 ‘명량’이 광복절 연휴도 있어 관객 1500만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모은 영화는 모두 12편이며 이중 10편이 한국영화다.

▲명량(감독 김한민)=1362만명+α·CJ E&M·2014
▲아바타(감독 제임스 캐머런)=1362만명·20세기폭스·2009
▲괴물(감독 봉준호)=1301만명·쇼박스·2006
▲도둑들(감독 최동훈)=1298만명·쇼박스·2012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1281만명·NEW·2013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1231만명·CJ E&M·2012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1230만명·시네마서비스·2005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1174만명·쇼박스·2004
▲해운대(감독 윤제균)=1145만명·CJ E&M·2009
▲변호인(감독 양우석)=1137만명·NEW·2013
▲실미도(감독 강우석)=1108만명·시네마서비스·2003
▲겨울왕국(감독 크리스 벅·제니퍼 리)=1029만명·디즈니·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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