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추락하던 국제 유가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 이같은 현상을 야기했다.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WTI(서부텍사스산) 9월물 원유가격은 1.7% 상승한 배럴당 96.07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새 기준물이 될 10월물 가격은 93.45달러로 0.6% 상승에 그쳐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이날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WTI가격을 끌어 올렸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447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 감소폭 175만배럴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하지만 뉴욕 거래분 인도지역인 쿠싱의 재고는 오히려 176만 배럴 증가해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브렌트유 가격도 102.28달러로 0.71% 상승했다. 그러나 두바이유 가격은 100.64달러로 1.45%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