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금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가치가 지표 호전에 힘입어 계속 강세를 보이자 금값이 연일 뒷걸음질 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중국의 금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는 것도 금값 동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일(미국시각)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 가격이 또 하락했다. 무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전날엔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금값이 떨어지더니 이날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7월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금값을 또다시 짓눌렀다. 
 
이날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1.5달러 하락한 온스당 1295.2달러를 기록했다. 정규장 거래가 종료된 뒤 공개된 FOMC 의사록을 반영해 전자거래에서는 1292.4달러로 추가 하락하기도 했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이날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 내용에 노동시장 개선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미국 달러가치는 급등하고 금값은 하락하는 현상을 보였다”면서 “여기에 최근 중국의 금 매수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도 금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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