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주바켓 매장 내부
[초이스경제 백유진 기자] 주류 업계의 새로운 강자인 스몰비어의 시초로 ‘셀프형 맥주 전문점’이 떠오르고 있다.

셀프형 세계맥주 시장에 첫 발을 들인 브랜드는 ‘맥주바켓’이다. 대형 세계맥주전문점 ‘와바’의 형제 브랜드인 맥주바켓은 2011년 3월 론칭 후부터 아직까지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몰비어의 형태와는 다르지만 안주부담 없이 간단하게 맥주 한 잔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맥주바켓 관계자는 “스몰비어는 ‘간단하게 한 잔 즐기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셀프형 맥주전문점은 안주를 시켜먹지 않아도 되고 맥주를 간단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스몰비어의 원조 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스몰비어 브랜드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맥주와 안주 메뉴가 한정·고착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일반적인 스몰비어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세계맥주 전문점의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맥주바켓은 고객이 직접 맥주를 가져다 먹는 셀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외부에서 안주를 사와도 무관해 분위기가 자유롭고 편안한 편이다. 무엇보다도 120여 종의 다양한 세계 맥주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세계 맥주 신제품을 발 빠르게 도입하고 시즌 별로 특색 있는 맥주를 내놓음으로써 소비자들이 보다 빠르고 쉽게 맥주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도 맥주바켓의 또 다른 특징이다.

이와 관련, 최근에는 오비맥주의 신제품 ‘에일스톤’과 아영FBC의 네덜란드 맥주 ‘바바리아’ 등을 판매하며 마니아 층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올해 발렌타인 데이에는 초콜릿 와인이 포함된 특별 한정 메뉴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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