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불안 지속, 1700선 탈환 실패.."안전자산역할" 지속될까?

 최근 글로벌 금값동향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값 변동성이 아주 커지면서 금이 계속해서 안전자산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가해지고 있는 것이다.

 
6일(한국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5일(미국시각)에도 미국 시장에서 금값은 여전히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도 금값은 0.1% 약보합세를 보이며 2월물 금가격이 1693.80달러에 마감돼 심리적 지지선인 1700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문제는 금값 불안이 최근 며칠사이에 나타난 것만은 아니라는데 있다. 지난 11월부터 줄곧 1%이상의 큰 변동성을 보여오고 있다는 점이다. 상황이 이쯤되다보니 미국 일부 전문가들사이에서도 “금이 과연 안전자산인지 모르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진단도 나온다. 최근 금값이 극심한 부침을 보이는 것은 헤지펀드들이 연말 매도를 통해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주장이 그것이다. 아직은 투자자들이 금 투자에 여전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금값은 다시 새로운 가격점을 찾아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한 ETF가 금보유량을 계속 늘리고 있고 금값은 여전히 올들어 8%나 오른 상황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금관련 비관론을 진정시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게다가 미국과 유럽의 통화완화정책이 계속 될 것이란 점도 금 수요를 계속 부추기는 요인이 될 것으로 상당수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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