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일(미국시각) 국제유가가 추락했다. 미국의 달러강세와 아시아-유럽의 수요부진 우려가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10월물 가격은 배럴당 3.08달러(3.2%)나 급락하며 92.88달러로 밀렸다. 이는 지난 1월14일 이후 최저치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중국의 8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와 유로존 PMI 부진속에 유럽과 아시아의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면서 유가가 추락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엔화가치 약세 속에 미국 달러화가치가 폭등한 것도 유가를 아래로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런던시장서 거래되는 브렌트 10월물도 2.45달러(2.4%) 급락한 100.34달러를 나타냈다. 그러나 두바이유는 100.94달러로 0.42% 나홀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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