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원두로 커피 마셔… 커피시장 ‘제 3의 물결’ 이끄는 브랜드 되나

▲ 띠아모 매장

[초이스경제 이현경 기자] 커피의 제1의 물결은 맥스웰하우스, 네스카페 등의 인스턴트 커피의 대중화다. 이후 여러 원두를 블렌딩한 에스프레소 기반의 아메리카노와 이를 응용한 카페라떼 등의 메뉴가 차츰 시장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이후 커피전문점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카페 브랜드가 시장에 대거 쏟아졌고 이는 커피의 제 2 물결을 일으켰다.  

제 3의 물결은 스페셜 커피 매장이다. 올해 초 스타벅스는 고객이 원두를 선택하면 현장에서 갈아 커피를 만들어 주는 리저브 매장을 오픈했다. 바리스타는 고객을 1대 1로 맡아 원두의 특성과 제조 과정 등을 설명해준다. 탐앤탐스도 전용 블렌딩 커피와 전 세계의 7가지 싱글오리진 커피를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해 판매하는 더칼립소 매장을 통해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시장에 뛰어들었다. 문제는 가격이다. 두 곳 모두 일반 매장보다 두 배에서 세 배 비싸다. 

띠아모커피의 특징은 싱글오리진 원두와 핸드 드립이다. 느림의 미학을 더한 커피 한 잔마다 고객의 스토리를 담겠다는 콘셉트다. 제공되는 원두는 5~6가지다. 고객이 원하는 원두를 선택해 프리미엄 싱글오리진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집에서 직접 드립 커피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싱글오리진 원두와 핸드드립용 커피기구 등 다양한 MD상품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매장에 구성했다. 

띠아모코리아 관계자는 “일부 커피전문점 브랜드들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단순히 싱글오리진이라는 이유만으로 기존 블랜딩 커피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며 “띠아모커피는 싱글오리진 드립 커피이면서도 합리적 가격을 책정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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