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관측된 개기월식장면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8일 오후 전국에서 3년 만에 개기월식이 관측될 전망이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으로, 이날 오후 6시 14분부터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한국천문연구원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7시24분께 시작되며, 오후 8시24분까지 1시간 동안 지속된다.

이후 다시 달이 지구 그림자에서 벗어나며 밝은 부분이 보이기 시작해 오후 9시34분께 부분월식은 끝나고, 오후 10시35분부터 평소 밝기를 되찾는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개기월식이 일어날 때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이 굴절되면서 산란이 일어나 붉은 색의 달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아 개기월식을 관측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다음 개기월식은 2015년 4월께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개기월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퇴근시간에 맞춰서 볼 수 있겠다", "이걸 어떻게 미리 계산하지", "오늘 밤에 꼭 봐야겠다", "이럴 때 하늘보면서 머리나 식히는거지", "붉은 달 신기하겠다", "야근, 야자때문에 못볼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