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주말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로맨틱코미디의 부활을 알렸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재 영화 ‘나의사랑 나의 신부’의 누적관객수는 78만7525명으로 집계된다. 이 작품은 개봉 첫 주말 동안 4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작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로맨틱코미디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쓸지 주목되고 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지난 1990년 배우 박중훈과 고(故)최진실이 주연을 맡았던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신혼부부가 겪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조정석, 신민아 주연에 라미란, 윤정희, 서강준, 서신애 등이 함께 출연한다.

지난 여름 ‘명량’, ‘해적’ 등 대형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엔 '멜로', '로맨틱코미디', '스릴러', '드라마'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 영화들이 개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개봉한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주목받았던 로맨틱코미디 작품이 없었던 가운데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면서 과연 이 영화가 '내 아내의 모든 것'의 관객수(459만명)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작품 모두 결혼생활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공통점이 양자대결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한편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관람한 네티즌들은 “신혼생활을 담백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잘 담은 것 같다”, “두 배우의 조합이 인상깊었다”, “신민아 대표영화 생기는건가”, “공감과 재미를 잘 살렸다”, “최진실-박중훈 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영화”, “재미있게 보다가 끝나고 내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라는 호평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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