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TV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진행을 맡게 된 배우 이유리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배우 이유리에게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14년간 꾸준히 작품생활을 이어온 이유리가 국민악역 '연민정' 캐릭터를 만나면서 비로소 대중으로부터 주목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유리에 대한 광고계와 예능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유리가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의 새로운 MC로 낙점됐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이유리는 가을개편을 맞아 새단장하는 '세바퀴'에서 신동엽, 김구라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기존 MC였던 박미선과 이휘재는 6년 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이유리는 최근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KBS '해피투게더'와 SBS '런닝맨'에 연이어 출연하며 예능계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드라마 속 악랄한 모습과는 달리 천진난만한 모습은 시청자들로부터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이어 이유리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하면서 대세스타임을 입증했다. 이유리는 방송에서 "데뷔한지 15년 정도 됐고 토크쇼나 인터뷰들은 많이 있었지만 배우가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면서 "방송에서 저한테 많은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는데 이제 다들 (저에 대해) 궁금해하시고 관심가져주시는 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예능과 더불어 광고계에서도 이유리에 대한 관심은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유리는 화장품, 이동통신사, 게임업체 광고에 잇달아 출연한 데 이어 힐링캠프에서 "드라마 후 약 20개 광고주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가리는 것 없으니 망설이는 분들 바로 전화주세요"라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유리의 탁월한 연기가 드라마의 몰입도를 키웠다는 평에 따라 네티즌 사이에선 연말 시상식에서의 이유리의 대상 여부에 관심이 쏠려있다. 네티즌은 드라마 방송 당시 매주 악랄해지는 이유리의 연기를 보며 "대상은 이유리다"며 그녀를 응원한 바 있다.

한편 이유리의 세바퀴 출연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새롭다. 잘할 것 같다", "게스트 답답하면 연민정으로 변신할 듯", "신동엽, 김구라 조합도 기대된다", "세바퀴, 새로운 MC들 활약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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