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5회 청룡영화상(2014)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올해 35회를 맞은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명량', '변호인', '수상한 그녀' 등 올 한해 관객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작품과 배우들이 한 데 모여 흥미진진한 경쟁을 펼친다.

17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청룡영화상'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한해 역대 최다관객을 기록한 '명량'과 역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주목을 받은 '변호인', 배우 심은경에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상'을 안긴 '수상한 그녀', 줄기세포조작 논란을 다루며 화제를 모은 '제보자', 국내외에서 호평받고 있는 '끝까지 간다'가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올라 수상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감독상 후보자로는 김성훈(끝까지 간다), 김한민(명량), 이석훈(해적), 임순례(제보자), 황동혁(수상한 그녀) 감독이 이름을 올렸고, 남우주연상에는 박해일(제보자), 송강호(변호인), 이선균(끝까지 간다), 정우성(신의 한 수), 최민식(명량) 등 국내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

최민식의 경우 이번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경우 사상 처음으로 4번째 남우주연상을 받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여우주연상 후보 역시 화려하다. 김희애(우아한 거짓말), 손예진(공범), 심은경(수상한 그녀), 전도연(집으로 가는 길), 천우희(한공주)가 후보에 올랐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곽도원(변호인), 유해진(해적), 이경영(제보자), 이성민(군도), 조진웅(끝까지간다) 등이,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김영애(변호인), 라미란(나의사랑 나의신부), 이하늬(타짜:신의손), 조여정(인간중독), 한예리(해무) 등이 각각 자리하고 있다.

신인남우상 후보 역시 최근 활약하고 있는 차세대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있다. 김우빈(친구2), 박유천(해무), 안재홍(족구왕), 임시완(변호인), 최진혁(신의 한 수)이 후보에 오르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태다.

신인여우상의 경우 아역스타의 성장과 신예의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새론(도희야), 김유정(우아한 거짓말)은 이미 영화와 드라마에서 대표작을 확보하고 있는 여배우며 류혜영(나의 독재자), 이솜(마담 뺑덕), 임지연(인간중독)은 파격적인 작품 출연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다.

청룡영화상은 오후 5시40분부터 SBS에서 방송되며 김혜수와 유준상의 진행으로 이뤄진다.

한편 지난 11월 열린 '대종상 영화제'에는 명량(최우수작품상), 끝까지간다 김성훈 감독(감독상),  최민식(남우주연상), 손예진(여우주연상), 유해진(남우조연상), 김영애(여우조연상), 박유천(신인남자배우상), 임지연(신인여자배우상)이 각각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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