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극장가는 훈훈한 남자배우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지난 24일 영화 ‘기술자들’과 ‘상의원’이 개봉한 데 이어 내년 1월 역시 여심을 자극하는 남자 주연 작품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6일 영화계에 따르면 배우 김우빈, 고창석, 이현우가 주연한 영화 '기술자들'이 25일 기준 누적관객수 76만명을 돌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각계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자랑하는 이들이 모여 40분 만에 고위층의 검은돈 1500억을 훔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상의원'은 한석규, 고수, 유연석, 박신혜 주연으로 왕실의 옷을 짓는 곳에서 형성되는 묘한 경쟁관계를 담았다.

오는 31일 개봉예정인 유지태 주연의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성악가 배재철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한 작품이다. 천재적인 재능과 노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성악가가 갑작스런 갑상선암 선고로 노래부르는 것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에서 다시 무대에 설 기회를 갖기까지의 스토리다.

내년 1월 15일 개봉예정인 ‘오늘의 연애’는 이승기와 문채원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SBS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함께 호흡한 바 있다. 이승기의 스크린 데뷔작인 이 영화는 순종적인 연애스타일로 여성들로부터 매번 퇴짜를 맞는 준수(이승기 분)와 그와 18년간 친구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썸녀 현우(문채원 분)와의 상큼발랄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같은 날 개봉하는 ‘허삼관’은 연기력과 흥행력을 보증하고 있는 하정우와 하지원, 두 배우의 만남으로 역시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삼관 매혈기는 중국의 위화가 지은 장편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영화에서는 한평생 피를 팔아 가족을 위기에서 구해낸 허삼관의 삶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1월 21일에는 배우 김래원과 이민호가 출연한 '강남 1970'이 관객들을 만난다. 고아출신으로 서로에게 의지해온 종대(이민호 분)와 용기(김래원 분)가 1970년대 강남땅을 차지하기 위한 이권다툼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여진구, 이민기 주연의 ‘내 심장을 쏴라’의 경우 어린시절 트라우마로 인해 6년간 꾸준히 병원을 다닌 모범환자 수명(여진구 분)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승민(이민기 분)과 엮이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처럼 새해 극장가를 다채로운 장르와 함께 훈훈한 남자 배우들이 채워나갈 것으로 보이면서 과연 어떤 작품이 여심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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