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 유재석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특별기획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가 예상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MBC '연예대상'에 대한 관심 역시 뜨거워지고 있다.

29일 방송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영된 '무한도전-토.토.가'가 시청률 19.8%(닐슨코리아기준)로 올해 자체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대비 4.5%가량 상승한 수치다.

'토.토.가'는 90년대를 주름잡았던 가수들을 불러모은 특별기획 무대로 무한도전은 앞서 조성모, 김건모, 소찬휘, 김현정, 젝스키스, HOT, SES, 솔리드, 핑클, 등을 섭외하는 과정을 방송했었다.

27일에는 당시 유명 MC였던 이본의 진행하에 출연이 최종결정된 터보, 김현정, SES의 무대가 차례로 방송됐다. 터보는 '나 어릴 적 꿈', 'Love is', 'White Love(스키장에서)'를 잇따라 선보였고 김현정은 '그녀와의 이별', '멍', SES는 'I'm your girl', '너를 사랑해'를 부르며 시청자에게 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들은 10~15년여의 세월이 무색한 실력으로 보는이들을 감탄케했다.

당시를 추억하는 20~30세 젊은이들은 '토.토.가'에 열광했고 이는 최고시청률과 함께 음원차트 역주행을 만들어냈다. 내년 1월 3일 방송분에선 조성모, 김건모, 소찬휘, 이정현, 쿨, 지누션, 엄정화가 꾸민  무대를 내보낼 예정으로 시청자와 네티즌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토.토.가'를 시청한 이들은 "웬만한 연말 가요시상식보다 훨씬 낫다", "다들 립싱크인 줄 착각할만큼 실력 대단했다", "시즌제로 또했으면", "신나는 노래밖에 없었는데 나도모르게 눈물났다", "이번주도 본방사수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가운데 이날 방송되는 MBC '연예대상'의 유력한 후보로 유재석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번 MBC 연예대상은 방송시상식 최초로 100% 문자투표로 결정되는만큼 다양한 연령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유재석이 유력하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유재석은 최근 KBS '연예대상'에서 9년만에 대상을 받으면서  MBC와 SBS 대상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MBC 연예대상 시상식은 이날 오후 8시 55분 상암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김성주, 김성령, 박형식이 MC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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