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국제시장'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새해 벽두부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국제시장'이 지난 주말에만 165만명을 끌어들이며 800만 고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이번주 내로 10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이에 비해 주목을 받았던 스릴러 영화 '기술자들'은 지난 주말 31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225만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주말 165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들여 800만 관객에 근접하며 새해 첫 1000만 영화 탄생의 가능성을 높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2~4일 1044개 스크린에서 1만4454회 상영돼 165만5551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775만3065명이다. '국제시장'의 매출액은 주말 극장가 전체 매출액의 절반(42.2%)에 가까웠다.

영화는 한국전쟁부터 이산가족찾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온몸으로 살아낸 '덕수'라는 남자를 통해 우리네 아버지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2009년 '해운대'로 1000만 관객 달성에 성공한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연출했고 황정민이 주인공 덕수를 연기했다. 오달수, 김윤진, 장영남,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이런 추세라면 '국제시장'의 1000만 관객 돌파는 이번주 내로 가능해 보인다.

액션 스릴러 '테이큰3'(감독 올리비에 메가턴)는 '국제시장'에 이어 2위에 올랐다. 616개 스크린에서 8630회 상영한 이 영화는 64만1892명이 봐 누적관객수 110만9181명을 기록했다.

'테이큰3'는 2008년 '테이큰', 2012년 '테이큰2'에 이은 '테이큰'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주인공 '브라이언 밀스'가 아내를 살해한 범인을 추격하는 내용을 담았다. 앞선 두 편에 이어 '테이큰3'에도 리엄 니슨이 주연했다.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펭귄'(감독 에릭 다넬·사이몬 J. 스미스)은 615개 스크린에서 5669회 상영해 49만8136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85만9816명이다.

영화는 펭귄 4총사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베네닉트 컴버배치, 존 말코비치, 톰 맥그라스 등이 목소리 연기를 했다.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2008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12년 시즌3까지 미국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송된 '마다가스카의 펭귄'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4위는 34만1743명의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누적관객수 436만7117명)이, 5위는 31만967명이 본 범죄 스릴러 '기술자들'(감독 김홍선·누적관객수 224만9418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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