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상장사 주식 자산이 100억원이 넘는 연예인 주식 부자가 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벌닷컴이 연예인들이 보유하고있는 상장사 주식가치를 지난 17일 종가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822억4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1427억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외에 평가액 100억원 이상인 연예인은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배용준 키이스트 대주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 탤런트 박순애 씨 등 4명이다.

평가액이 1억원 이상인 연예인은 15명이었다.

올해 새롭게 떠오른 주인공은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다. 753억 6000만 원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3위에 올랐다.

2006년부터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를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뒤, 지난해 말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FNC엔터테인먼트를 코스닥에 상장시키면서 3위에 랭크됐다.

FNC에는 아이돌 밴드 외에 박광현, 이다혜 등 유명 연기자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지난해 600억원대의 매출과 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최근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의 딸인 구소희 씨와 결별한 것으로 알려진 배용준씨는 주식평가액 735억9000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키이스트 지분 28.8%를 보유하고있는 배 씨는 올들어 주식자산이 31.8% 급등, 177억원이 늘었다.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이사는 244억2000만원으로 5위,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 부인인 탤런트 박순애 씨는 올해 17억원이 증가한 125억원으로 6위였다.

 

▲ TV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의 견미리씨

 

최근 종영된 KBS-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병원장 부인역을 맡아 헬리콥터 맘의 까칠한 연기로 인기를 끈 탤런트 견미리 씨는 코스닥 상장사 보타바이오 대주주로 이 회사 주가가 급등하면서 연초보다 49% 상승한 54억2000만원으로 7위로 올라섰다. 1988년 사업가와 결혼한 견 씨는 오래전부터 주식투자를 통해 큰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견 씨의 딸로 연예인인 이유비 씨도 이 회사 유상증자에 참여, 3억3000만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영화배우 장동건 씨는 보유중인 SM C&C 주가 하락으로 주식자산이 연초보다 16.7% 감소한 35억7000만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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