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퍼트 선보이며 KLPGA 시즌 첫 승...코스레코드도 작성

▲ 프로골퍼 조윤지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올해 신설된 KLPGA 제 1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 대회는 총상금이 12억원에 이르고 우승상금이 무려 3억원이나 되는 빅 대회여서 주목을 끌었는데 이런 큰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19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소재 스카이72 하늘코스에서 속개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5'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조윤지는 이날에만 무려 9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는 18언더파로 이 코스 '코스 레코드'를 기록할 만큼 신들린 샷을 뽐냈다. 종전에는 8언더파가 코스 레코드였다.

이날 조윤지의 최대 우승 비결은 다름아닌 신들린 퍼트였다. 아이언 샷감이 좋을 때는 핀에 붙여서 버디를 잡았고 아이언 샷이 부정확할 때는 롱 퍼트를 잇따라 집어 넣으며 버디를 낚았다.

조윤지는 뛰어난 샷을 갖고 있는 선수다. 최근엔 8개홀 연속 버디쇼를 펼치면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그런 조윤지가 챔피언조 바로 앞조에서 화려한 버디쇼를 펼치며 드디어 KLPGA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통산 2승째로 그는 5년만에 1승을 추가했다.

2위는 장타자 김민선5(20,고려대,CJ오쇼핑)가 차지했다. 그는 조윤지에 2타 뒤진 16언더파를 기록하며 준우승 상금 1억1000여만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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