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전도연 주연 '협녀', 유명배우 대거 출연 '뷰티 인사이드'도 눈길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최근 극장가는 ‘암살’과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등 대작들이 관객몰이에 나선 가운데 ‘인사이드 아웃’, ‘미니언즈’ 등 애니메이션물의 활약도 눈부시다. 이런 가운데 8월에는 '베테랑‘을 시작으로 한국 영화 기대작들의 개봉이 이어진다.

 

▲ 영화 '베테랑'

 

5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영화 ‘베테랑’은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분),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 팀장(오달수 분), 위장 전문 미스 봉(장윤주 분) 등 특수 강력 사건 담당 광역수사대가 안하무인 재벌3세 서도철(유아인 분)과 그의 곁을 지키는 최상무(유해진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액션물이다. 류승완 감독 연출과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출연으로 ‘암살’, ‘미션 임파서블’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상최고액에 낙찰된 반 고흐의 명화 '해바라기'가 도난당할 위기에 처하면서 시작되는 '명탐정 코난: 화염의 해바라기'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아마존에 불시착한 도시 원숭이 샤이의 모험담을 그린 ‘아마조니아’도 이날 개봉한다.

6일 개봉하는 ‘어느 하녀의 일기’는 1900년대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3번째 프랑스 영화로 레아 세이두가 뛰어난 미모, 세련된 패션감각, 자신감 넘치는 하녀 셀레스틴 역을 맡았다. ‘스트레인저랜드’는 니콜 키드먼과 조셉 파인즈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다. 호주의 광활한 사막으로 둘러싸인 소도시로 이사한 캐서린(니콜 키드먼 분)과 매튜 파커(조셉 파인즈)의 아이들은 거대한 모래폭풍에 의해 사라지고 아이들을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부부는 서서히 이웃사람들의 숨겨진 진실과 마주치게 된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주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협녀: 칼의 기억’은 13일 개봉을 앞뒀다. 고려 말 무신정권 하에서 귀족의 사병들로 고통 받던 백성을 구하기 위해 풍천(배수빈 분), 유백(이병헌 분), 월소(전도연 분) 세 검객은 민란을 주도한다. 야망에 눈이 먼 동료의 배신으로 민란은 실패로 돌아가고 18년의 시간이 흐른 뒤 또 다른 칼이 배신자를 심판하기 위해 나선다.

엄정화, 송승헌 주연의 ‘미쓰 와이프’는 잘나가는 변호사 연우(엄정화 분)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한 달 동안 억척스런 아줌마의 인생을 경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 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정현이 18년 만에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끈다. 14개 자격증의 스펙에도 컴퓨터에 밀려 일자리를 빼앗기고 2, 3개의 직장을 다니며 열심히 살아가지만 꾸준히 일해도 빚이 쌓여만 가는 5포세대의 통쾌한 복수를 그렸다.

이 밖에도 집나간 아빠를 찾기 위해 목장에서 탈출해 도시를 활보하는 양떼들의 특급미션 ‘숀더쉽’, 캐릭터 탄생 70주년 기념 개봉작으로 무민 가족이 남쪽바다로 바캉스를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무민 더 무비’가 13일 함께 개봉한다.

 

▲ 영화 '뷰티 인사이드'

 

20일 개봉하는 ‘뷰티 인사이드’는 한효주를 중심으로 유명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외국인까지 자고 일어나면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 우진이 어느 날 모든 비밀을 털어놓고 싶은 여자 이수(한효주 분)를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다뤘다. 김대명,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천우희, 우에노 주리, 이현우, 이진욱, 서강준, 유연석, 고아성 등이 우진의 변화를 그려나간다.

마블사의 새로운 슈퍼 히어로로 구성된 ‘판타스틱4’도 같은 날 관객을 찾는다. 천제적인 두뇌의 리드(마리즈 텔러 분)는 다른 차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발명품을 개발하고 연구원 빅터(토비 캡벨 분), 스톰박사의 자녀 수(케이트 카라 분)와 조나(마이클B.조던 분), 친구 벤(제이미 벨)과 함께 무한한 자연 에너지원이 있는 행성으로 이동하려 한다. 그러나 그 곳에서의 폭발로 네 사람은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고 자신들에게 엄청난 능력이 생겼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낡은 필름을 통해 100년 전의 끔찍한 사건을 목격하게 된 주인공이 어느 날 아내의 살인 용의자로 지목당하는 공포드라마 ‘더 커널’, 세계 각지의 도둑들의 모임 워크스에서 회장 살인과 클레오파트라 목걸이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천재도둑 루팡3세와 그의 친구들이 복수하기 위해 뒤쫓는 액션물 ‘루팡 3세’도 20일 개봉을 앞뒀다.

27일 개봉하는 ‘미라클 벨리에’는 가족 중 유일하게 듣고 말할 수 있는 폴라 벨리에가 전학생 가브리엘에 대한 관심으로 가입한 합창부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게 되고 파리 합창 오디션 기회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심적인 갈등을 그렸다.

박성웅과 고아성 주연의 ‘오피스’는 한 가족의 가장이자 착실한 회사원 김병국 과장이 일가족을 살해하고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추적물이다. 형사 종훈(박성웅 분)은 회사 동료들을 상대로 수사를 시작하지만 모두들 말을 아끼고 사건은 미궁 속에 빠져든다.

역시 형사물을 다룬 ‘치외법권’은 막가파식의 프로파일러 정진(임창정 분)과 경찰대 수석 졸업 강력계 형사 유민(최다니엘 분)이 어떤 외압에도 시달리지 않는 특별수사팀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액션을 담았다. 이들은 특별수사팀에서 법 위에 군림하는 최악의 범죄조직 보스를 잡는 미션을 받게 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소로 강제 동원된 위안부들의 비극적 삶을 다룬 작품 ‘마지막 위안부’도 8월 중 개봉한다. 이 작품은 감독과 제작진이 10여년 간 위안부들을 대상으로 직접 인터뷰하며 조사한 실화를 바탕으로 일본군에 강제 동원돼 성 노예로 살아야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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