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골퍼 하민송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KLPGA 정규투어 2년차 ‘19세 소녀’ 하민송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정규투어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하민송은 23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6672야드)에서 속개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몰아친 하민송은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13언더파 275타) 홍진주(32.대방건설)와 배선우(21.삼천리)를 무려 6타차로 물리치고 정규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3년 KLPGA 3부인 점프투어 상금왕 출신으로 지난해 정규투어에 올라 온 하민송은 루키해를 상금순위 42위로 마치면서 올 시즌 풀 시드를 확보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특히 올해 한-미-일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초대형 스타 전인지(21.하이트진로), 데뷔 11년차로 미국무대까지 뛰고 온 베테랑 홍진주(32.대방건설)와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했으나 하민송은 전혀 밀리지 않았다.

한편 시즌 5승을 노렸던 전인지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각각 기록, 이븐파에 그쳐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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