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21일 2016년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선거 운동에 참여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밝힌 바이든 부통령은 불출마 발표의 말미에 민주당의 유력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 자신의 당부를 전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나는 후보가 아니지만 침묵하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부통령의 부인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불출마 발표를 했다.

연설 말미 13분 동안 바이든 부통령은 클린턴 전 장관의 강경한 외교, 공화당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 몇 가지 사안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과의 견해 차이를 지적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바이든 부통령의 불출마 선언을 환영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은 훌륭한 사람이며 위대한 부통령”이라며 “상원과 행정부에서 그와 함께 일하면서 그의 국가와 국민에 대한 열정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조 바이든에 대한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며 “그가 오늘 밝혔듯 아직도 그가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