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 공산당이 ‘두 자녀 정책’을 발표한 데 대해 효과가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지만, 중국의 부부들은 출산 관련 서적을 열심히 찾아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책 변화만 믿고 성급하게 출산 계획을 잡아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두 자녀 정책이 확정될 때 까지는 기존의 한 자녀 정책이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 중국 공산당이 밝힌 두 자녀 정책은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승인받아야 한다.

e커머스 기업인 알리바바는 정책 발표 후 임신 관련 서적 검색이 100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국가위생화계획생육위원회는 전인대 승인 전에는 한 자녀 정책이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후난성의 한 관료가 지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부부는 처벌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발언과 배치된다.

두 자녀 정책 전환에 해당되는 가구는 9000만에 달하며, 이 정책으로 중국 인구가 오는 2030년 14억5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의 지난해 말 인구는 13억700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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