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국기 /사진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 뉴질랜드의 새로운 국기 후보 5개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뉴질랜드가 새로운 국기 후보를 고르는 이메일 투표를 시작했다.

뉴질랜드는 영국의 식민지였던 영연방 국가임을 상징해 현재 국기 왼쪽 위에 영국 국기 유니언잭을 포함하고 있다. 이 국기는 이웃나라인 호주와 너무나 비슷하다는 문제점도 갖고 있다.

호주 또한 영연방 소속이다. 뉴질랜드는 유니언잭을 제외한 부분에 네 개의 붉은 별이 있고 호주는 다섯 개의 흰 별이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두 나라 국기를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다.

뉴질랜드가 국기 변경을 고려하는 더 큰 이유는 '식민 지배 상징'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다.

1만개 넘는 도안이 제출됐고 이 가운데 5개를 선정해 이메일 투표를 실시한다. 여기서 하나가 결정되면, 내년 이 도안이 지금의 국기를 대체할 것인지에 대한 국민투표가 이뤄진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전하는 타임은 모든 뉴질랜드 국민이 국기 변경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여론조사 결과 기존 국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언잭이 국기에 들어있는 피지(Fiji)에서도 국기를 바꾸자는 청원이 진행중이라고 타임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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