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인도와 파키스탄은 이웃나라로 캐시미르 지역을 둘러싸고 오랜 갈등을 벌여왔다. 인도는 인구 12억의 세계 2위 대국이고 파키스탄 또한 2억의 인구를 갖고 있는 대국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5일 파키스탄 라호르를 방문해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를 만나는 것은 이런 양국 관계에서 특히 주목되고 있다. 인도 총리가 파키스탄을 방문하는 건 11년 만이다.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델리로 돌아오는 길에 오늘 오후 나와즈 샤리프 총리를 만나는 것을 매우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AFP는 모디 총리가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하고 오는 길에 이와 같은 깜짝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도 “이웃과는 이런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호응했다.

바로 앞에 파키스탄을 방문한 인도 총리는 2004년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였다.

앞서 모디 총리는 아프가니스탄 의회에서 아프가니스탄 안정을 위해 인도와 파키스탄 등 이웃국가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도 야당은 모디 총리의 파키스탄 방문을 비판했다. 야당인 인도 국민회의의 마니쉬 테와리 대변인은 “인도와 파키스탄 외교는 무책임하게 진행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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