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싱가포르 주재 이스라엘 외교관이 파티에서 싱가포르 국기를 테이블보로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AFP 등 외신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주 싱가포르 이스라엘 대사관의 한 직원이 자신의 집에서 개최한 파티에 싱가포르 국기가 테이블보로 사용된 사진이 인터넷에 게재됐다. 이 사진을 올린 사람은 여러명의 백인들이 “우리 국기를 테이블보로 쓰고 있는 충격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경찰이 조사에 착수해 당사자 외교관의 신분이 밝혀졌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이스라엘 대사를 불러 이 문제를 지적했다.

이스라엘 대사관은 30일 “일부 하급 직원이 개탄할 행동을 저지른 데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으며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사관은 이스라엘 외무부가 이 사실을 보고받고 해당 외교관에 대해 “강력한 징계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국기를 그렇게 사용하는 것은 심각한 모욕”이라며 대사관의 사과를 환영했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해당 대사관이 처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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