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새해 들어 글로벌 증시가 차이나 쇼크로 계속 고전하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중국의 새로운 경제지표 발표와 미국 통화당국 매파 인사들의 연설로 인해 신흥국 시장에 또 다른 변수를 던져줄 전망이다.

12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최근 예상보다 빠른 속도의 위안화 가치 절하로 인해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환율 시장 변동,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오는 13일, 중국 12월 수출입 동향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변수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지역은행 총재들 가운데 이번 주 연설에 나서는 4명 중 3명이 매파적 성향으로 분류되는 점도 신흥국에는 우호적이지 못한 요인이다"며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라는 부담이 신흥국에 부담스러운 이슈로 작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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