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상승에 약보합 마감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코스피가 미국 뉴욕증시 및 국제유가 급락세에 따른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도 중국 증시 상승 및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약보합 마감했다.

18일 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포인트(0.02%) 내린 1878.4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3449억 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91억 원과 3156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급락을 방어했다.

미 서부 텍사스산(WTI) 원유(-5.71%), 북해산 브렌트유(-6.25%)가 붕락세를 보이고 뉴욕 3대 지수가 2%대 동반 급락하면서 외국인들은 투자심리가 위축돼 매도 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현대차(0.4%), 삼성물산(5.9%), 네이버(2.5%), 삼성전자우(0.8%) 주가는 상승했지만 삼성전자(-0.5%), 한국전력(-0.8%), 현대모비스(-1.2%), 아모레퍼시픽(-0.3%), 삼성생명(-0.9%), LG화학(-2.4%)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0포인트(0.77%) 오른 683.6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527억 원을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88억 원과 303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카카오(-2.11%), CJ E&M(-0.70%), 동서(-2.78%), 로엔(-2.98%) 주가가 하락했고 셀트리온(17.6%), 바이로메드(8.4%), 메디톡스(2.3%), 코미팜(1.7%), 컴투스(7.8%), 이오테크닉스(1.0%)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의 주가 상승은 램시마(관절염 치료 복제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한 자문위원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허가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2913.84로 마감했다. 반면 일본 니케이 225지수(-1.12%), 홍콩 항셍지수(-1.14%)는 하락세를 보였고 대만 가권지수는 0.63%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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