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매년 100개씩 가맹점 출점 목표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화장품 업체인 토니모리 주가가 중국 진출 본격화 기대감에 급등했다.

20일 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토니모리 주가는 전일 대비 1300원(3.88%) 오른 3만4800원을 기록했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2.34%., 1.70%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토니모리 주가는 상승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는 토니모리가 제품 차별화 및 중국, 미국, 유럽 등으로 그 성장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토니모리가 미국 세포라(Sephora) 매장 뿐 아니라 유럽 세포라까지 진출했고, 중국에서도 올해부터 매년 100여 개씩에 이르는 가맹점 출점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중국 현지 공장이 2017년부터 가속화 될 경우, 위생허가 없이 '메이드 인 차이나'로 현지 토니모리 브랜드샵의 점유율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에는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ODM/OEM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제품을 출시했지만 올해부터는 메가코스를 통해 생산량 일부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등 점직적인 원가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은 "토니모리는 중국 내에서 320여 개에 이르는 위생허가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 매장은 현재 48개 수준이지만, 중국 에이전시 완다몰과 필요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2020년 500개까지 매장을 출점할 예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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