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매도세 이어가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코스피가 국제유가 반등 및 유럽중앙은행(ECB)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 등에 힘입어 급등했다. 미국 증시 반등 및 중국·홍콩 등 아시아 증시가 모처럼 활기를 찾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22일 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8.90포인트(2.11%) 오른 1897.43을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WTI) 원유가 5일 만에 4.23% 급등세를 보였는가 하면,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양적완화가 기대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증시 반등과 더불어 최근 급락세를 연출했던 중국·홍콩 등 아시아 증시 안정세도 호재로 작용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450억 원으로 대규모 순매수를 나타낸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2009억 원과 1555억 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3.3%), 현대차(1.5%), 삼성물산(2.7%), 현대모비스(3.1%), 아모레퍼시픽(2.0%), 삼성전자우(1.0%), 네이버(4.5%), 삼성에스디에스(4.0%)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고 한국전력(-1.39%), LG화학(-0.65%)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5.11포인트(0.77%) 오른 670.9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657억 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억 원과 283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3.0%), 메디톡스(-1.2%), 코오롱생명과학(-0.9%)이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카카오(1.6%), CJ E&M(0.8%), 동서(1.0%), 바이로메드(1.8%), 코미팜(1.7%), 컴투스(7.1%), 로엔(5.5%) 주가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25% 상승했고 홍콩 증시도 3%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5.88%), 대만 가권 지수(1.20%)도 올라 모처럼 아시아 증시에도 활기가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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