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춘절 55만 요우커 방문 예상...관광객 유치 정책 효과 기대

▲ 사진은 2015년 춘절 기간 면세점을 찾은 요우커들 /사진 출처=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오는 2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 연휴를 앞두고 대표적인 중국 소비주로 꼽히는 면세점·화장품 업계 수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27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오는 2월 7일부터 13일까지 춘절 기간 중국 관광객(요우커)의 국내 입국자 수가 약 55만8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방문의 해' 지정을 통해 올해 중국인 관광객 800만 명 유치 목표를 위한 방안을 발표하면서, 관련 정책이 중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데 어떤 효과를 나타낼지도 주요 관심사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의 주요 내용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비자 수수료 1년간 면제, 한국-중국 간 항공 노선 주 12회 신규 취항, 총 100만 원 한도 내 매장에서 즉시 세금을 면제해주는 사후면세점 시행 등이 포함됐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의 경우 춘절 기간이었던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총 10거래일간 화장품주 아모레퍼시픽과 면세점주 호텔신라의 누적수익률이 각각 9%, 4% 상승을 기록했다"며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0.4% 상승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올 춘절 기간에도 화장품주와 면세점주의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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