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개념 아닌 김 기르는 원초 구입..."상품 더 확대할 것"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롯데마트가 해수온도 상승과 햇빛 노출 부족으로 김을 양식하는 어민들이 품질 좋은 제품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어민들의 수익을 보장하고 김 가격 안정화까지 보장키로 했다.

28일 롯데마트는 "김 산지에서의 직거래 개념이 아닌 김을 기르기 위한 원초부터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통구조를 개선해 생산한 ‘원초부터 정성들인 고운재래김(100g/50매)’을 전 매장에서 시세보다 최대 20%가량 저렴한 49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이어  "해조류(김)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기존 유통 구조를 개선해 소비자는 안정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어민들은 원물 시세 변동과 관계없이 선급금을 지급함으로써 수익 확보 및 판매 경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롯데마트는 김을 기르기 위한 원초부터 매입해 지정 양식장 및 지정 마른김 공장에서 관리하고 상품화 시키는 방식을 채택했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햇 마른김 뿐만 아니라 향후 전장김 및 식탁김 등 여러 품목으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심성보 롯데마트 건해산물 팀장은 "해수 온도 상승으로 김 생산량이 줄고 시세가 오르는 등 김 수급 물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면서 "하지만 원초부터 구입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어민에게는 선급금을 통해 수익을 확보해주고 고객에게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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