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에서 활동할 신인 보이그룹도 소개

▲ '2016 5대 신규 프로젝트' 발표하는 이수만 SM 대표 /사진 출처=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가 단순한 한류 수출을 뛰어넘어 한류의 현지화를 이루기 위한 문화 전파 기술 'NCT(New Culture Technology)' 및 '5대 신규 프로젝트'를 발표한 가운데, 향후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문화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8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이 신인 그룹과 함께 새로 수립된 경영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매니지먼트를 활용한 문화 전파 기술을 일명 'NCT'라고 소개하면서 한류를 각 지역별로 현지화 시킬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이날 함께 제시된 5개 신규 프로젝트에는 2월부터 매주 특정 요일 새로운 음원을 발표하는 'STATION(스테이션)', 페스티벌 개최 및 프로듀서 육성을 위한 'EDM 레이블', 50개 언어로 영상 등을 공유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신인 발굴을 담당하는 '루키즈 엔터테인먼트', 스타가 직접 다양한 콘텐츠 생성에 참여하는 'MCN'이 포함돼있다. ‘루키즈 엔터테인먼트’에는 팬들이 직접 신인의 프로듀싱에 참여할 수 있다.

신인 보이그룹 NCT(Neo Culture Technolgy)의 경우 기존 아이돌과 달리 새로운 멤버 영입이 자유롭기 때문에 멤버 수 제한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반기에는 서울과 도쿄에서 활동할 팀, 하반기에는 중국어권에서 활동할 팀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전세계 각 지역을 베이스로 한 팀들도 탄생시켜 좋은 곡을 여러 나라 언어로 발표하거나 현지 음악을 타겟으로 한 음악 및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강점이 극대화 된 NCT를 통해 한류의 현지화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며 "에스엠은 현지화 성공을 위해 각국마다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활동 무대 역시 중화권, 일본, 동남아는 물론 유럽, 라틴 아메리카 지역까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주 음원이 발표되면서 음원시장 영향력이 높아질 뿐 아니라 올해만 5개 이상의 신인 그룹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엠이 한류 문화 상품 수출, 현지 아티스트와의 합작에 이어 현지 회사와 합작 회사를 설립해 현지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는 로컬 연습생을 뽑아, 에스엠만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데뷔시키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며 “이는 글로벌 기준 연간 30만 명의 연습생들이 지원하고 강력한 육성 시스템이 자리 잡은 에스엠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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