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매도세로 전환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 동결 후 증시 하락세에 장 초반 약세 출발했던 코스피가 국제 유가 상승 및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8일 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07포인트(0.48%) 오른 1906.94를 기록했다. WTI(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전날 뉴욕시장에서 전 거래일에 이어 2.7% 올랐는가 하면, 기관이 저가매수세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7일 38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나타냈던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에 나섰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092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1029억 원과 214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2.6%), 현대차(-1.5%), 아모레퍼시픽(-0.8%), 삼성전자우(-1.3%), 네이버(-6.4%) 주가가 하락세를, 한국전력(1.9%), 삼성물산(2.1%), 현대모비스(6.1%), 삼성생명(11.5%), 삼성에스디에스(2.4%) 주가는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향후 실적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고 삼성생명 주가는 금융지주사로 전환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6.04포인트(0.89%) 오른 681.29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260억 원과 543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739억 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셀트리온(3.0%), 카카오(0.3%), CJ E&M(1.8%), 동서(1.0%), 메디톡스(1.9%), 로엔(0.1%), 컴투스(0.2%) 주가가 올랐고 바이로메드(-0.2%), 코미팜(-0.2%), 이오테크닉스(-0.9%) 주가는 내렸다.

한편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92% 하락한 2655.66에 장을 마쳤고, 일본 니케이 225지수(-0.71%)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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