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도 전일에 이어 하락 폭 키워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코스피가 국제유가 급락 및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 우려 등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3일 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93포인트(0.84%) 하락한 1890.67을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일 대비 5.5% 폭락하면서 뉴욕 3대 증시가 급락한 데 이어, 북한이 국제기구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북한은 지난 1998년부터 5번에 걸쳐 인공위성 발사를 명목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개인은 1227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0억 원과 5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아모레퍼시픽(2.57%)이 매출 호조가 지속될 거란 전망에 급등했고 삼성생명(0.89%)과 네이버(0.17%), LG화학(1.0%) 주가도 상승했다. 삼성전자(-0.9%), 한국전력(-0.6%), 현대차(-0.4%), 삼성물산(-2.7%), 현대모비스(-1.0%), SK하이닉스(-3.5%)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92포인트(0.57%) 내린 680.94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769억 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288억 원과 331억 원어치를 더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0.9%), 카카오(0.5%), 메디톡스(0.1%) 주가가 상승했고 CJ E&M(-2.4%), 동서(-2.7%), 바이로메드(-2.4%), 코미팜(-2.4%), 로엔(-1.8%), 컴투스(-2.0%), 이오테크닉스(-0.4%)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38% 하락했으며 일본 니케이 225지수도 3.15%나 급락해 마이너스 금리 도입 효과를 무색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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