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즉각적인 대책 마련은 긍정적으로 평가"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일본·유럽과 같은 적극적인 금융 및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4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기한 연장, 항공 노선 확대 등 해외 관광객 집중 유치, 주택연금 신상품 조기 출시 등 민간 소비 진작을 위한 경기부양책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이베스트투자증권 측은 "경기 부진 우려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은 긍정적으로 판단되며 특히 재정 조기집행 및 설날 성과·상여금 및 협력업체 대금 조기 지급은 단기적인 부양정책으로 효과적이다"는 평가를 전했다.

다만 최광혁 연구원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는 1분기 말부터 2분기 초까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코리아그랜드 세일, 해외 관광객 유치 효과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유럽중앙은행(ECB) 드라기 총재의 연설 등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금융 및 재정정책이 수반돼야 한다"면서 "지금은 서프라이즈한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일 기획재정부는 21조5000억 원에 달하는 재정 조기 집행과 더불어 수출 지원을 위한 무역금융 확대, 승용차 개별소비세 재인하,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된 코리아 그랜드 세일 진행, 주택연금 3종세트(주택담보대출 전환 주택연금, 보금자리론 연계 주택연금, 우대형 주택연금) 3월 출시, 설날 성과 상여금·협력업체 대금 조기 지급 및 온누리상품권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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