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환율 급락에 일본 증시는 하락세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최근 코스피 지수가 국제유가 흐름에 따른 등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4일에도 유가 급등세에 힘입어 덩달아 크게 상승했다.

4일 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59포인트(1.35%) 오른 1916.71을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WTI) 원유가 8%대 상승세를 보이는 등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나타낸 점과 미국 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5억 원과 1697억 원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은 3594억 원을 팔았다.

특히 대형주가 1.7%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9%), 한국전력(1.5%), 현대차(2.7%), 삼성물산(4.4%), 현대모비스(3.3%), 아모레퍼시픽(0.6%), 삼성전자우(0.1%), SK하이닉스(2.4%), LG화학(4.5%)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68포인트(0.39%) 오른 683.62을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은 151억 원과 213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66억 원을 더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0.2%), 바이로메드(-3.7%), 코미팜(-4.8%) 주가가 하락했고 셀트리온(0.6%), 카카오(0.1%), CJ E&M(2.5%), 동서(3.6%), 로엔(2.3%), 컴투스(2.1%), 이오테크닉스(1.4%)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85% 하락한 1만7044.99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엔화환율이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52% 상승한 2781.02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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