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옐런 의장, 더들리 뉴욕총재의 비둘기적 발언 이어갈 수도"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제도(Fed) 총재 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부위원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미국 달러가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다음주 예정된 재닛 옐런 의장의 발언에 더욱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오는 11일(한국시간) 의회 청문회에서의 옐런의장 발언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는 더들리 뉴욕 총재가 금리 인상의 유보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달러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옐런 의장의 입장에 따라 달러가치 조정분위기가 결정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박희찬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은 설 연휴로 휴장하지만 다음주 메인 이벤트는 11일 새벽 옐런의장의 연설이다"면서 "더들리 총재가 금리 인상 완화 움직임의 물꼬를 터준 상황에서 옐런 의장이 같은 방향으로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12일 발표되는 유로존 4분기 GDP의 경우 3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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