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까지 간편한 절차만으로 가입 가능

▲ 사진=현대해상 제공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우리나라 고령층 보험가입률이 32.5%로 국민 평균치인 81.6%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해상이 간단한 절차만으로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보험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유병자 및 고령자 등 보험 취약계층을 위해 간단한 질문을 통과하면 질병 진단, 입원 일당, 수술 및 사망 보장을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Simplified Issue) 상품 ‘모두에게 간편한 건강보험’을 지난해 8월부터 판매해오고 있다.

이 상품은 계약 전 알릴 사항 등 가입 절차를 간소화 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자·유병자 등을 겨냥한 것으로 출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약 9만 건, 7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50세부터 75세까지 3가지 조건(5년 내 암 진단 또는 암 치료 여부 / 2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 3개월 내 의사의 입원·수술 등 검사 소견 여부)에 해당하지 않으면, 서류 제출 및 건강 진단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개인 의료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 심근경색증) 진단 담보를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게 한 것과 입원 일당, 수술 보장은 지급 사유가 발생할 때마다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며 "교통사고를 대비한 운전 비용(벌금, 방어 비용 등)과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손해에 대한 보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보험 기간은 5년, 10년으로 최고 100세까지 갱신이 가능하며 보험료는 60세 남자, 상해 1급, 전기납, 보험기간 10년, 갱신 종료 나이 100세 기준으로 8만원 수준이다.

현대해상 장기상품부 백경태 부장은 “인구 고령화 문제에 대한 보험회사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유병자와 고령자에게 가입 문턱을 낮춘 간편가입 보험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가입이 어려워 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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